코스피 소폭 상승.."뉴욕 올랐다 vs 더 두고 보자"

  • 등록 2008-08-18 오전 11:36:16

    수정 2008-08-18 오전 11:36:16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8일 코스피가 이틀연속 강세로 한 주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소식과 장중 일본 증시 급등이 시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 다만 매수주체 부재 속에 관망심리가 여전해 상승폭은 뚜렷하게 제한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이틀 연속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와 달러 강세,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락 출발했던 일본 니케이 지수가1.77%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 홍콩, 대만지수는 부진하다.

이에 개장초 뉴욕시장 강세를 반영하며 1580선을 너끈히 회복했던 코스피는 이후 일본 증시와 중국 증시 추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옵션 만기 부담을 털어냈지만 5일과 20일 이평선이 밀집한 1570선 중반을 뚫고 올라갈 힘은 부족한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3.13포인트(0.20%) 오른 1575.6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에 11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이날도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장 초 300억원 넘게 매도세를 확대하던 프로그램 매매는 100억원 남짓까지 순매도규모가 줄었다. 비차익거래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주를 필두로 내수주가 대체로 무난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건설업종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검토 소식에 3.21% 급등중이다. 대우건설(047040)과 두산건설이 6% 이상 오르고 있다.

이밖에 유통주와 음식료품 업종도 오름세다. 추석을 앞두고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촉매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069960), 롯데쇼핑 등이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기계주도 2.56% 급등하고 있다. 이날 두산 그룹이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포기한다고 선언한 것이 기계업종의 대표주인 두산중공업(034020)과 두산인프라코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종목은 3~4% 급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선전했던 IT와 운수장비, 운수창고 업종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업종별 키맞추기 양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52% 밀리고 있고, 현대중공업도 0.73% 하락세다.

한편 삼성테크윈(012450)은 3분기 실적우려로 8%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72%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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