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호전된 가운데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관련주들의 상승탄력은 장 초반보다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세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두산중공업 등이 포진해있는 기계업종이 6% 가까이 크게 오르고 있고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업종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전날 신성건설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미끄러졌던 건설주와 은행주들도 반등하고 있다.
두산그룹주는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함께 테크팩 지분 매각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나란히 급등세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12% 이상 오르고 있고, 두산중공업도 6%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건설사 부도 위험으로 전날 살얼음판을 걸었던 건설주와 은행주는 정부의 10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소식에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동산 경기와 가계대출 등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경기방어주인 통신업 전기가스업종은 나란히 3%대 하락세다. KT(030200) SK텔레콤 KTF 등이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한국가스공사 등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7포인트(0.70%) 오른 1096.0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IT주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005490)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차 등이 오름세다.
내리는 종목보다는 오르는 종목이 3배 이상 많다. 200개 종목이 내리고 있는 반면 600여개 종목은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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