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1950선 탈환…금융주 강세

금융업 등 경기방어업종 상승세 주도
  • 등록 2016-05-25 오전 9:25:04

    수정 2016-05-25 오전 10:55:1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고 뉴욕증시도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경기방어업종인 내수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79%(15.29포인트) 오른 1952.97을 기록 중이다.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22%, 1.37%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00% 올랐다. 4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8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1%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인 48.62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각각 26억원, 1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중 증권이 8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투신과 기금은 각각 27억원, 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5억원을 순매수해 매수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73%, 0.74% 오르고 있고 특히 소형주가 0.86%로 상승폭이 크다. 증권이 2.62% 오른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은 1.52% 오르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건설업, 은행, 금융업, 전기가스업, 철광및금속 등 순으로 상승세다. 전날 올랐던 통신업은 0.16% 내리며 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우리은행(000030), 한국전력(01576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 강원랜드(035250) 등 주로 내수 관련주가 평균 상승폭을 웃도는 양상이다. 전날 올랐던 SK텔레콤(017670), 한국타이어(161390) 등은 소폭 하락세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매각 기대감이 반영되는 현대시멘트(006390)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도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최대 수준 순이익이 예상되는 AK홀딩스(006840),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이 나온 LG이노텍(011070) 등도 상승폭이 크다. 반면 감자 후 거래가 재개된 동부제철(016380)은 20% 이상 급락세다. STX조선해양 법정관리가 임박하면서 STX(011810), STX엔진(077970) 등 관계사들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8%(5.36포인트) 오른 693.0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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