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촛불집회 200만명? 말도 안 돼..10만~20만 추정"

  • 등록 2019-09-29 오후 1:23:29

    수정 2019-09-29 오후 1:28:1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석한 인원이 250만 수준이라는 주최측의 수치에 대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초동) 집회 인원 가지고 말이 많은데 200만명은 서초동 일대 교통 능력을 초월하는 말이 안 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지하철은 전동차 한칸에 160명이 타는 것으로 혼잡도를 계산한다”며 “2배 수용인 200% 정도의 혼잡도(한칸에 300명)가 9호선에서 경험하는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야구장이 2만5000명 수용하는데 경기 끝나고 지하철 혼잡도를 경험한 사람이면 200만명을 지하철로 빼는 난이도가 상상이 안 될 것”이라며 “오늘 집회는 적당히 한 10∼20만 정도로 추산하면 될 것 같고, 나중에 교통카드 데이터 나오면 내 추산이 맞았을지 궁금하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진=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하지만 이 최고위원은 이같은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29일 SNS에 “(한 언론사 기사에서)서초역 기준 반경 10km 내 시위가 이뤄지고 있다면, 200만설도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했다.

이어 “(10km는)혜화역과 잠실 롯데월드, 구로디지털단지 정도 포함하는 범위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 거주자 곱하기 대통령 지지율 정도하면 얼추 맞는 통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론 이건 현장 기자가 리포팅하다가 그냥 실수 한 것이니까 농담”이라고 덧붙였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경찰서 인근 누에다리, 서초대로 서초역에서 교대역 구간 등 총 1.6km를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집회에 약 15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 참가인원이었던 10만명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일부에선 집회 도중 들고 난 인원까지 고려하면 총 참가자가 200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공식적인 추산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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