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조업 지수 부진…경기 침체 신호아냐"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19-10-04 오전 8:57:51

    수정 2019-10-04 오전 8:57:5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4일 미국의 대표 제조업 지수가 엇갈린 것을 두고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두고 공급관리협회(ISM)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47.8로, 마킷(markit)은 최근 5개월 사이 가장 높은 51.1로 각각 집계했다.

이를 두고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확대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9월 말부터 발표된 주요 지역 연방은행의 제조업 PMI지수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과거 경기침체 시기와는 아직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실물지표인 제조업 산업생산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마킷 PMI 제조업지수는 오히려 5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또한 미국 경제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기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물론 김 연구원은 “미국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다”며 “중국과 무역분쟁 여파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관세부과의 대상이 확대되면서 미국 제조기업들이 투자를 미루고 고용을 줄이고 있다”며 “9월 ISM 제조업지수 중 신규수주와 생산지수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로 예정된 워싱턴에서의 무역합의 결과가 변수일 수는 있지만, 예고했던 것 외로 추가적인 제재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당장 침체를 걱정할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경기는 지난해 높았던 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되는 단계에 있다”며 “10월 말 예정된 FOMC를 비롯하여 연내 미 연준은 현 수준인 1.75~2.00%의 연방기금목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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