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접촉보다 삐라 살포부터 멈춰야"

고위급접촉 대표단 대변인 담화
  • 등록 2014-09-13 오후 5:17:48

    수정 2014-09-13 오후 5:17:4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북한은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접촉 개최를 촉구하기 전에 대북전단 살포를 포함한 ‘적대행위’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정부가 이날 남북 고위급접촉 북측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입으로 열 번 백번 북남 고위급접촉을 요구하기에 앞서 삐라 살포를 비롯한 반공화국 심리모략 행위와 같은 동족대결 책동을 중지하면 북남 대화의 문은 자연히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11일 북한에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의했으나 북한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고위급접촉보다 적대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담화는 또 “지금 남조선 당국의 삐라살포 행위는 그 규모와 도수에서 일찍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최근에는 삐라살포를 ‘풍선작전’이라는 군사작전으로 명명하고 그 집행을 포병을 비롯한 현지 군 무력을 동원해 내놓고 뒷받침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침략적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벌여놓은 험악한 상태에서 북남 고위급접촉을 재개하자고 한 남조선 당국의 불순한 요구를 북남 대화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을 우롱하는 최대의 죄악으로 여기고 있고 앞으로 단단히 계산하려고 벼르고 있다”며 정부가 제의한 고위급접촉 개최 시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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