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수출지원기관장들, 기업 찾아가서 도와라"

코트라·무역협회 등 기관장 만나 '찾아가는 홍보' 강조
"국민·기업 모르는 내용은 없는 정책..다각적 홍보 필요"
수출지원기관 협의체, 민관 대책회의 열어 수출지원 강화
  • 등록 2016-01-20 오전 9:14:42

    수정 2016-01-20 오전 9:14:42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출지원기관장들을 만나 “기업이 찾아오기 전에 찾아가서 도와준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형환 장관은 20일 오전 무역보험공사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지원기관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 장관은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기업들이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홍보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과 기업이 모르면 없는 정책’이라는 대통령 말씀에 유념해 다각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찾아가는 홍보’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 장관은 “수출지원기관별로 추진 중인 사업들을 면밀히 분석해 성과 있는 사업 위주로 자원과 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새롭게 업무가 확장되는 소비재, 서비스 분야에 인력, 자원을 투입·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 장관은 “수출지원 활동을 유망 품목 및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회요인에 집중하되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주요 수출 품목이 소비재·서비스로 확장되는 만큼 기관별로 기능을 조정하고 기관별 장점을 연결하는 협업으로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올해 수출부문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수출품목, 시장, 주체, 방식, 지원체계 다섯 가지 측면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수출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이란 현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기관별로 지원 시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홍 KOTRA 사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염용권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김영철 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염동관 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수출지원기관 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이들 기관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협의체에서 건의된 내용은 주 장관이 매월 주재하는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 회의’에서 반영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공항 수출화물 터미널과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통관·선적 과정을 점검했다.(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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