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SDI(006400)가 내년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SD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3%(3000원) 오른 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2553억원으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수요 약세 등 거시환경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될 것”으로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해외 고객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을 받겠지만 비(Non) IT용 원형전지의 호조가 상쇄할 것”이라며 “자동차 전지는 유럽향 신모델 효과가 부각되고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이 LCD 업황 대비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OLED와 반도체소재가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1조원에 도전할 것”이라며 “전기차, 전지형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전방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차별화된 실적 방향성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