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스타키스트 새 CEO에 최영조 CFO 선임

스타키스트, 美가공참치 시장점유율 1위
  • 등록 2023-12-08 오전 9:25:43

    수정 2023-12-08 오전 9:25:4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동원그룹은 미국 계열사 스타키스트(Starkist)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최영조 스타키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8일(현지시간 7일) 밝혔다.

최영조 스타키스트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진=동원그룹)
최 신임 CEO는 1998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 및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를 거쳐 테스코(TESCO)에서 아시아 내부감사팀장과 재무기획 본부장을 지낸 뒤 SPC 그룹 미주법인장과 글로벌 CFO로 재직하다 지난해 스타키스트 CFO로 영입됐다.

동원그룹은 최 CEO가 재무와 해외 비즈니스, 조직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키스트의 유통망과 판매조직을 활용해 다양한 동원의 식음료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미국 내 소비 침체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최 CEO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스타키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 가공참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미국 내 참치캔 점유율은 50%에 육박했다. 지난 2008년 동원그룹에 인수된 이후 반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가파른 성장세 속에 현재 연간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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