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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몇 달 전 가수를 꿈꾸던 20대 여성이 사람에게 고통을 받았다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며 “유족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전 남자친구가 약 탄 술을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며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A씨 전 남자친구 B씨는 기타리스트 출신의 가수 겸 작곡가로 최근 유명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들은 두 사람이 교제하던 시기 A 씨가 B씨에게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으며 B씨가 보낸 불법 촬영 영상을 접한 후 고통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 후 일각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정체가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아니냐는 추측과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정바비는 돌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1979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기타리스트 출신 싱어송라이터이다. 정바비는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5년 언니네이발관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하면서 본명인 정대욱으로 밴드계에 입문했다.
가을방학 정바비는 작사 및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2018년부터 빅히트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활동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앤서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 ‘아임 파인(I’m Fine)’, 134340, ‘러브 메이즈(LOVE MAZE)’ 등에 참여했다. 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곡도 작업했다.
한편 경찰은 압수한 휴대폰과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으로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 이달 안으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소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