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30년 만에 첫 해외거점 만든다

연내 해외 현지사무소 신설..홍콩 유력
中·홍콩 등 현지 증권사 인수도 검토
  • 등록 2011-05-11 오전 9:53:20

    수정 2011-05-11 오전 9:53:20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동부증권(016610)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거점을 세우기로 했다.

동부증권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회사 설립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는 국내에만 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11일 동부증권 고위 관계자는 "현지사무소 형태의 해외 거점을 연내에 세우는 것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화(化) 전략에 따라 중화권 지역 중 한 곳에 (사무소를)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같은 해외진출 계획은 이미 그룹에 보고한 상태며, 현재 동부증권 내부에선 현지사무소 오픈과 관련한 운영 전략을 짜고 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첫 해외 거점 지역은 홍콩이 유력하다"면서 "중국은 현지 규제가 워낙 심해 거점 후보군에 일단 제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현지사무소를)한 개 이상으로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이 뒤늦게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한 건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시장에서 더 이상 수익창출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동부증권은 해외 거점 확보와는 별개로 중화권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심 중에 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중국이나 홍콩 쪽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JV) 방식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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