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관광경쟁력, 韓·中·日 3개국 중 꼴찌…"한류만 있다"

전체적으로 유럽 지역이 강세 보여
日, 전체 9위로 3개국 중 가장 높아
"한국, 독특한 자연 관광자원 없어"
  • 등록 2015-05-07 오전 9:10:37

    수정 2015-05-07 오전 9:10:3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한국의 관광 경쟁력이 일본과 중국에 밀렸다. 한류 등 문화 콘텐츠는 강점이지만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만한 자연 관광자원이 없다는 게 문제다.

세계경제포럼(WEF)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행·관광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41개국 중 29위를 차지했다. 1위 스페인에 이어 2위와 3위도 프랑스와 독일이 차지하면서 전체적으로 유럽 지역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관광 경쟁력은 한·중·일 동아시아 3개국 중 가장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전체 9위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중국도 17위로 한국을 앞질렀다.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는 일본은 독특한 문화유산과 질 높은 서비스 수준을 좋게 평가 받았다. 특히 서비스 수준과 관련해서는 141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높은 물가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중국은 긴 역사 동안 쌓아온 풍부한 문화유산과 천연자원 유산을 높게 평가 받았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중국 내 세계자연유산만 12곳에 달한다. WEF는 중국이 공항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선 만큼 향후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한류 등을 앞세운 대중문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자연 관광자원이 없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자연 관광자원 경쟁력은 141개국 중 107위로 하위권이다.

지나치게 높은 공항 당 인구 밀집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전체적으로 교통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공항 당 인구 밀집도가 높은 탓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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