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첫 미국 순방을 환송하던 임종석 비서실장의 미소가 화제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그야말로 ‘환송’했다. 자리에 함께 한 그 누구보다 유독 밝은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직장 상사 출장갈 때 표정”, “너무 행복해보인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첫 미국 순방을 떠난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환송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내퍼 미국 대사대리,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더불어민주당 추 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전병헌 정무수석,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정상화 공군 단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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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 대통령 내외의 미국 순방을 알리는 청와대 트위터 글에도 “임 실장님 너무 신나신 거 같다”, “강제 산책 안가도 되는 기쁨이 막 느껴진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이에 청와대 트위터 관리자는 “강제 산책 해방의 기쁨”이라고 답했다.
임 비서실장의 ‘강제 산책’은 약 보름 전의 일이다.
지난 9일 문 대통령은 예고없이 청와대 내 여민2관 직원 식당을 찾았다. 당시 점심식사를 빨리 해결하고 쉬려했던 임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과 마주치는 바람에 함께 식사하고 산책까지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