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급→5등급, 더 강해진 괴물 허리케인 '어마'‥2000만명에 대피령

허리케인 등급 4등급서 5등급 다시 격상
플로리다주 긴급 대피령
사망자 크게 늘어날 듯
  • 등록 2017-09-09 오후 1:44:24

    수정 2017-09-09 오후 10:02:28

미국 대서양에 발생한 허리케인 현황. (출처=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뉴스속보팀] ‘하비’를 뛰어넘는 괴물 허리케인 ‘어마’의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미국이 초비상이다. 어마는 4등급으로 체력이 다소 떨어졌다가 다시 최고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강해졌다.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이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8일(이하 현지시간) 플로리다 주민 2000만명에 대피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주지사는 “허리케인 어마는 강력하고 치명적이다. 대피령을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분의 집을 다시 지어줄 수 있지만 여러분의 생명을 다시 회복시켜 줄 수 없다”면서 “모든 플로리다인들은 곧 대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콧 주지사는 “어마의 세력 범위는 플로리다주보다 넓다”면서 “안전을 위해 내륙으로 이동하라”고 덧붙였다.

어마는 최고 등급인 5등급에서 4등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졌었다. 그러나 시속 260km의 강풍을 동반한 5등급 허리케인으로 다시 위력이 강해졌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어마는 현재 마이애미로부터 485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플로리다에는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어마가 해안에 상륙하면 최고 6m의 해일이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어마가 초토화한 카리브해 섬들에선 이미 2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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