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코로나 백신·EU합의 기대…원·달러 1200원 하향 시도

NDF, 1200.55/1203.20원…2.25원 하락
  • 등록 2020-07-21 오전 8:49:41

    수정 2020-07-21 오전 8:49:41

앙겔라 메르켈(왼쪽부터)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모두 마스크를 쓴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잇따르는 우호적 소식과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오른 2만6680.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84% 오른 325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51% 급등한 1만767.09에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각국의 경기 부양책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의 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 결과 백신을 투약받은 이들 100%에 항체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영국 바이오기업 시네어젠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테페론 베타 치료가 환자 상태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는 앞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처리한 가운데 5차 경기부양책 협상에 본격 돌입한다.

EU 회원국 정상들도 예정된 정상회의 기간을 넘겨 경기회복기금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합의 기대감이 지속되며 유로화는 1.144달러로 전일대비 상승 마감한 반면, 달러인덱스는 95.758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와 약달러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다만 지지력을 보이는 위안화 환율과 지지부진한 우리 증시 흐름 속에 낙폭은 제한되며 위안화와 증시 흐름에 따라 조심스럽게 1200원 하향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0.55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3.20원)와 비교해 2.25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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