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급락에도 '메모리 반도체株' 선방에 주목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9-24 오전 8:42:36

    수정 2020-09-24 오전 8:42:3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음에도 상대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 3~6개월 후 업황 회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면서 주가 역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 경제 지표 부진, 추가 경제 대책 불투명성에 급락했다”며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빅테크 주식들의 주가도 낙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메모리 주식들은 선방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6.7% 올랐고, 마이크론은 0.3% 올라 선방했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 여파로 러시 오더가 몰리면서 9월 1~20일까지 한국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3분기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그래도 선방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9월 15일 이후 하락 반전할 것으로 예상됐던 디램(DRAM) 현물 가격도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중국 스마트폰 내수 시장을 놓고 중국 업체들이 상당히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이란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가 너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기술주들에 비해 메모리는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고 3~6개월 후의 업황 회복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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