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8포인트(0.61%) 오른 3082.6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061.42)보다 0.40% 상승한 3073.77포인트에 출발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 및 성장주 중심의 상승이 전망된다. 미국 인프라 투자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경기민감업종 중에서도 일부 업종이 부각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홀로 11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원, 41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더 많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066570)도 3% 이상 오르고 있고, LG화학(051910)(1.74%)과 삼성전자(005930)(1.23%), 삼성SDI(006400)(1.21%), 현대모비스(012330)(1.20%), 현대자동차(005380)(1.15%)가 1% 이상 상승세다. 기아차(000270),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1포인트(0.26%) 하락한 3만298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36%) 오른 3972.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48포인트(1.54%) 상승한 1만3246.87에 마감했다. 장 초반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기술주가 가장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한때 2% 이상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