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라덕연 주최 행사서 "번 돈 모두 라덕연에 줘" 축사

지난해 12월 조조 파티 이어 VIP 투자자 행사도 참여
참석자들 "임창정, 청중에 투자 부추기듯 말해" 전언
임창정측 "부추긴 거 아냐…돈 벌면 투자하겠단 취지"
  • 등록 2023-04-30 오후 8:29:21

    수정 2023-04-30 오후 11:48:35

임창정씨가 지난해 12월20일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씨 주최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SBS뉴스 방송 갈무리)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배우이자 가수 임창정씨가 지난해 12월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씨가 주최한 또 다른 행사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SBS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라씨 주최한 VIP 투자자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했다. 해당 행사는 라씨가 지난해 12월 초 ‘투자금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주최한 행사와는 다른 행사다.

임씨는 이 자리에서 “이번 달(이) 12월이잖아요.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라고 말했다. 여기서 임씨가 언급한 ‘쟤’는 라덕연씨다.

참석자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임씨가 청중들에게 ‘라씨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는 취지로 부추기듯 말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 SBS의 설명이다.

임씨 측은 이에 대해 “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었다”며 “라씨에게 투자해 수익을 낸 사람들이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참석 배경에 대해선 “당시는 임씨가 라씨에게 주식 투자금을 맡기기 전으로, 임씨가 라씨에게 엔터 관련 투자를 받는 입장이라 안 갈 수 없는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