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장학금 수혜현황, 대졸자 취업률, 전임교원확보율 등 26개 항목을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올해 일반대학·전문대학·교육대학·일반대학원 등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취업 대상자는 48만4729명으로 이 중 28만4116명(58.6%)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2011년 58.6%에서 이듬해 59.5%로 상승한 뒤 올해 58.6%로 다시 내려앉았다.
특히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모두 비수도권이 수도권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취업률은 수도권 54.3%, 비수도권 55.1%를 기록했다. 전문대학은 비수도권(64.2%)이 수도권(57.8%)을 6.4%포인트나 앞섰다. 4년제 일반대학(54.8%)과 전문대학(61.4%) 간 취업률 차이는 6.6%포인트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들이 올린 대입 전형료 수입은 152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4.7%(75억원) 감소한 수치이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는 여전했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대입전형료는 6만2200원, 지방대는 3만7200원이었다. 수도권 대학이 비싼 전형료로 ‘입학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는 반면 학생 모집이 어려운 지방대는 전형료를 높일 수 없는 구조 탓이다.
국가장학금 확충으로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은 전년보다 약 45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57만3000원으로 전년 212만9000원보다 20.9%(44만4000원) 증가했다. 국공립대는 224만6000원으로 17.3%(33만2000원), 사립대는 266만4000원으로 21.8%(47만7000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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