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상사, 신고가…범한판토스 인수

  • 등록 2015-01-21 오전 9:07:16

    수정 2015-01-21 오전 9:07: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범한판토스를 품에 안은 LG상사(001120)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21일 오전 9시6분 현재 LG상사는 전거래일 대비 4.30% 오른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상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범한판토스 지분 51%(102만주)를 314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상사는 범한판토스를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며 LG상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활용해 범한판토스의 해외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컨테이너 물류 중심에서 자원·원자재 등 벌크 물류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증권가는 이번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상사의 목표주가를 한국투자증권은 2만8000원에서 4만원으로, 신영증권은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외 환경이 어려워진 탓에 무역업과 자원개발업의 수익성이 줄고 있었지만 범한판토스 인수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그룹 물류사업자로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로 LG상사의 순이익이 20% 증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주주 순이익이 기존보다 20% 개선될 것”이라며 “자원개발부문 이익이 4년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이익을 확보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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