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vs확진자 급증세

NDF, 1200.50/1204.50원…3.80원 하락
  • 등록 2020-07-13 오전 8:47:19

    수정 2020-07-13 오전 8:47: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로 촉발된 위험선호 심리에 증시 움직임에 연동하면서다.

앞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걸린 중환자 사망 위험을 62% 낮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연내 코로나19 백신이 사용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낙관론에 전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달러화는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6% 내린 96.646을 나타냈다.

다만 재차 부각되는 미중갈등과 코로나19 확산세는 위험선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과 관계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현재는 2단계 무역합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WHO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전세계 신규 확진자가 23만370명으로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미중 외교적 갈등 우려 속에 코로나19 치료제가 촉발한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에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환율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재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이 증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0.5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4.50원)와 비교해 3.8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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