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0일 긴급 기자회견…양자토론 규탄

국회 본관 앞 잔디밭 광장서 철야농성도 검토
  • 등록 2022-01-29 오후 9:14:03

    수정 2022-01-29 오후 9:14:0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 저지하기 위해 철야농성도 불사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안 후보는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 토론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 양자 토론 저지를 위해 국회 본관 앞 잔디밭에서 철야 농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26일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거대 양당의 TV 토론회 방송을 막았다.

이에 양당은 지상파 TV의 중계가 없더라도 양당 후보의 토론을 진행하겠다며 토론회 방식을 놓고 실무진 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양자 토론을 위한 실무협상을 이틀째 벌였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빈손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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