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태양광으로 유럽 첫 진출

최단기간 21.3MW급(654억 원) 불가리아 발전시스템 가동 성공
스리랑카에 이은 두번째 수출 쾌거‥'태양광'으로 승부수
  • 등록 2012-09-12 오전 11:00:00

    수정 2012-09-1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스템통합(SI)업체인 LG CNS가 태양광으로 유럽 시장에 첫 진출했다.

LG CNS는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으려고 태양광 발전에 대한 컨설팅, 시공, 운영 등 노하우를 쌓아왔다.

아시아 최대 규모(2.2MW)인 경북 문경 발전소(2007년), 충남 태안 태양광 발전소, 전남 영광 태양광발전소, 스리랑카 함반토타 태양광 발전소 등 20여개 국내외 발전소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얌볼, 발친 등 불가리아 4개 지역에 21.3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약 4천4백만 유로(한화 약 654억 원) 규모로, 아스트로너지 쏠라코리아(대표이사 장치평)가 발주했다. LG CNS는 시스템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턴키(Turn Key)로 맡아 지난 3월 착공,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은 일반 가정집 7500여 가구가 연간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연 13만 8000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데, 이는 어린 소나무 5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불가리아 현지 아이들이LG CNS가 구축한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경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이번 불가리아 프로젝트는 LG CNS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그린 솔루션(Smart Green Solution, 이하 SGS)’을 적용한 첫 번째 해외사업이라고 강조했다.

SGS는‘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손쉽게 스마트 그린화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으로,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 및 제어하는데 필요한 OS(Operating System)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운영자가 컴퓨터 한 대만으로 실시간 발전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불가리아는 최근 태양광, 풍력 등에 과열된 투자 붐을 조절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법안을 개정할 만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친트(CHINT)그룹의 자회사 ㈜아스트로너지 쏠라코리아가 불가리아 정부의 ‘단기간 완공’ 등 까다로운 사업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관록있는 LG CNS와 손을 잡은 것.

박진국 LG CNS 공공/SOC사업본부장은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 성공은 동유럽, 동아시아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해외 태양광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 발주 규제 등의 이유로 LG CNS는 태양광 사업을, 삼성SDS는 물류 사업을, SK C&C(034730)는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등 대기업 SI 3사는 특화전략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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