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허니버터칩 찾아라"..제과업계 '과일맛' 스낵에 올인

  • 등록 2015-07-23 오전 9:09:25

    수정 2015-07-23 오전 9:09:25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제과업계 내 과일 맛 스낵 열풍이 불고 있다.제과 업체들이 ‘허니’ 열풍을 대신할 다음 타자로 과일 맛 스낵을 선택한 것.

해태제과와 롯데제과(004990)에 이어 오리온(001800)도 과일 맛 스낵 ‘포카칩 라임페퍼’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포카침 라임페퍼는 신맛이 특징인 라임에 알싸한 후추로 맛을 더한 감자칩이다. 오리온은 최근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새콤한 풍미의 포카칩 라임페퍼를 개발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이보다 앞서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아우격인 허니통통에 사과 맛을 더한 ‘허니통통 애플’을 출시했고, 롯데제과도 곧이어 ‘바나나 먹은 감자칩’을 선보이며 과일 맛 감자스낵 시장에 뛰어들었다.

식음료 업계는 올 초 롯데주류 과즙소주 순하리로 시작된 과일맛 열풍이 제과업계로 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식품업계가 기존 제품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 보니 새로운 식품군을 만들고자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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