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개인·기관 매수에 2000선 접근

  • 등록 2015-11-23 오전 9:22:49

    수정 2015-11-23 오전 9:23: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2000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이끄는 양상이다.

2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32%) 오른 1996.30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시작부터 소폭 상승 출발하면서 안정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현지시간 20일) 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급격히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럽 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로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4% 떨어진 배럴당 40.3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 12월물 금 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1076.30달러에 거래를 마치는 등 원자재는 약세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2거래일째 이어오던 매도세를 접었다. 기관은 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6일 이후 순매수를 지속했다. 투신이 26억원을 순매수해 기관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79억원을 팔아치우며 전거래일에 이어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차례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5일부터 줄곧 매도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이 1.44% 오르며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 기계, 의약품, 철강및금속, 화학 등도 전체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운수장비와 통신업을 비롯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10위권 내에서는 오른 종목보다 하락한 곳이 더 많다. 삼성물산(028260)아모레퍼시픽(090430)의 상승폭이 높고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관련 업체 주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아모레G(002790), 롯데쇼핑(023530) 등 소비재 관련 업체와 한미사이언스(008930), 한미약품(128940) 등 제약업체도 강세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한국형전투기 사업의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에 4% 이상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세부 종목을 보면 STX(011810)를 비롯해 STX엔진(077970), STX(011810) 중공업 등이 STX조선의 구조조정 본격 추진 기대감에 급등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29%) 오른 687.2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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