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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500달러 수준에서 지지력을 재차 확인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
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 가까이 상승한 729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30만원 탈환을 두고 매매 공방이 벌어지는 모습이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0.2% 정도 상승한 664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과 이오스, 이더리움 클래식 등이 상승하는 반면 리플과 비트코인 캐시는 1%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다이크스트라 CEO는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규모가 커졌고 머지 않아 규제 틀도 확립될 것인 만큼 사람들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기관투자가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공개(ICO)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했다. ICO를 통해 새롭게 코인을 발행하는 업체는 금융당국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SEC 승인을 받도록 의무화했다. 다만 15만달러 이하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에는 별도의 등록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ICO에 참여하는 개인의 경우 9000달러 이상 투자하지 못하도록 한도도 정했다. 이 법안은 16일부터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