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화웨이 이슈에 2060선 하락 출발…삼성전자 2% 가까이 빠져

美 “화웨이 거래 연장 거부”…외인·기관 ‘팔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흔들
  • 등록 2019-09-27 오전 9:16:31

    수정 2019-09-27 오전 9:16:3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화웨이 제재 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임시 공급 허가를 연장하기 어렵다고 발표하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이 최근 주가를 상승장으로 이끈 만큼 화웨이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3.38포인트(0.64%) 내린 2061.14를 기록 중이다.

미국 시간으로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9.59포인트(0.30%) 떨어진 2만6891.12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7.25포인트(0.24%)와 46.72포인트(0.58%) 내린 2977.62와 8030.6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정부의 화웨이에 대한 기업들의 판매 금지 면제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발표가 나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를 상대로 거래제한 조치를 추가 유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유예조치를 90일 추가로 연장했지만, 추가 유예를 하지 않는다면 오는 12월부터 미국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가 사실상 금지된다. 화웨이가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추가 유예 거부는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음식료품, 건설업, 의약품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1% 넘게 빠지는 가운데 제조업, 종이목재, 금융업, 은행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이지만 코스피 전체 시총의 4분의 1을 떠받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 안팎으로 하락 중이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사비오로직스가 하락 중이고,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은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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