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스트리아 일간 존탁스 룬트샤우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프라이슈타트시에 있는 한 농가에서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 개 11마리와 함께 고양이 사체 일부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농가 주인은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버려진 동물을 수용하는 시설을 운영해 왔는데 주변을 지나던 사람들이 지독한 악취와 함께 사납게 짖는 개소리에 당국에 신고를 하면서 적발됐다.
동물구조요원들이 다가갔을 때 이미 개 3마리는 사람이 주변에 접근하지 못할 만큼 사나와진 상태여서 마취를 하지 않고서는 가까운 동물병원에 운반도 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당국은 농가주인에게 벌금과 함께 평생 애완동물을 기를 수 없도록 동물사육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