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그녀들은 왜 사장님 여친 집을 털었나?

  • 등록 2011-05-20 오전 9:55:18

    수정 2011-05-20 오전 9:55:18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밀린 임금 대신 업체 대표의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가재도구를 들고 나온 결혼정보업체 여직원들이 절도죄로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원룸에 침입해 가재도구를 훔친 광주 C 결혼정보업체 직원 P(27)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P씨 등은 지난 3월17일 오후 12시4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J(38)씨의 집에 침입해 명품가방과 화장품, 귀금속, 의류 등 시가 10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업체 대표 L(38)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대표와 가깝게 지내던 여자친구 J씨의 집에 들어가 가재도구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자친구가 출국하면서 알려준 비밀번호를 `밥이라도 해먹어라`는 의미로 직원들에게 알려줬다"는 업체 대표 L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들을 추궁해 범행을 밝혀냈다.

누리꾼들은 "절도 맞네" "부인도 아니고 여자친구 집을 털다니.. 대박" "역시 돈 앞에서는 정이고 의리고 다 필요 없다" "J씨는 무슨 죄래? 사실혼 관계 그런 거였나?" "별별 사건·사고가 다 생기는구먼"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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