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가짜뉴스' 대응 팟캐스트 시작..정계 복귀는 아냐"

  • 등록 2018-12-23 오후 3:30:51

    수정 2018-12-23 오후 3:30:51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유튜브와 팟캐스트 방송을 개시한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2018 회원의 날’ 행사에서 “재단 차원에서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내가 직접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팟캐스트 개설 취지에 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근거 없이 비방해도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우리 스스로 얘기할 수 있는 매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팟캐스트에선) 국민적 관심이 큰 국가 정책이나 이슈를 다룰 것”이라면서 “아직 준비하는 과정이라 언제 처음 업로드를 하고 누가 손님으로 나오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어용지식인’으로의 복귀를 우회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시사 프로그램에서 어용지식인을 하다가 하차하고 은퇴했는데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며 “요새는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던데, 다 한번 정복해볼까 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제 ‘유 아무개 몸풀기’, ‘정치 복귀 위해 몸풀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저를 괴로비는 언론이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서 (차기 대선 관련) 여론 조사할 때 (본인을)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 (언론사) 보내 달라고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른바 ‘유시민 테마주’에 대해서도 “그거 다 사기”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보해양조의) 사외이사를 하고 있기는 하다”며 “그 회사 대주주가 제가 생각할 때는 괜찮은 일을 하려고 해서 그런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은 대학 때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도 있고, 알던 분이 사외이사로 있는 곳도 있는데 저는 그분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유 이사장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대통령기념관과 서울 원서동의 노무현시민센터를 조만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2021년 초 개관하는 노무현시민센터는 ‘노무현 정신을 100년간 이어갈 시민민주주의의 산실’을 모토로 재단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재단은 내년 100억 원을 특별 모금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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