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0원 후반 강보합 출발..美경제지표 대기 속 달러화 반등

미 국채 금리 1.5% 후반, 달러인덱스 90선 소폭 올라
미국 1분기 GDP 수정치, PCE 가격지수 등 발표 대기
코스피 지수 외국인 매도세 이어지며 2거래일째 하락
  • 등록 2021-05-27 오전 9:13:16

    수정 2021-05-27 오전 9:13:1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 후반대에서 강보합 출발했다. 최근 달러화가 경제지표 둔화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27일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GDP) 수정치, 28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앞두고 숏커버링(재매수)이 집중되면서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테이퍼링 가능성도 또 다시 언급되고 있다.

사진=AFP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원(0.11%) 오른 11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17.5원에 출발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후반,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선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오른 1.57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37%포인트 오른 90.06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연준 내에서 또 다시 테이퍼링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랜들 퀼스 연준 은행 감독 부문 부의장은 전일 “미국 경제가 지금 예상하는 강력한 흐름을 보인다면 연준 위원들이 자산 매입 부양책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생각할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3만432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오른 4195.9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9% 오른 1만3738.00을,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97% 상승한 2249.27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도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1포인트(0.02%) 오른 3170.84에 장을 열었지만, 외국인이 281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며 3166선 초반으로 하락했다. 기관도 179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479억원 매수하는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준 관계자들의 테이퍼링에 대한 논조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1분기 GDP 수정치와 PCE 가격지수 발표 등을 앞두고 달러화가 반등했다. 반면 잦아든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주요 레벨 하회 이후 집중된 롱스탑(손절매도)은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 경우 원화가 긴축 기조 전환국 통화로 분류될 수 있고, 위안화 추가 강세 여부와 금통위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짝 놀란 눈…뭘 봤길래?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