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넘어져”…6시간만 발견 ‘멍투성이’ 치매 할머니, 낙상 결론

  • 등록 2023-06-21 오전 10:26:12

    수정 2023-06-21 오전 10:26:12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실종 6시간 만에 멍투성이인 채로 나타난 치매 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범죄의 혐의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경기 양주경찰서는 “A 할머니의 동선이 실종 장소인 병원에서부터 마지막 발견지까지 CCTV를 통해 모두 확인됐다”며 “할머니가 마지막 발견 장소에서 홀로 여러 번 넘어지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 할머니는 지난 14일 아들과 함께 의정부시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아들이 진료를 보러 들어간 사이 사라졌다. 이후 아들은 실종 신고를 했고 6시간 가량이 지난 후 6km 떨어진 양주시의 한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 할머니의 눈 주변은 온통 피멍이 들어 있었고 손에도 상처가 나 있었다.

손자는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안와골절이 심한 상태이신데, 눈가 주변에 피가 많이 고여 응급실에서 급하게 피를 빼내는 시술도 한 상태고, 왼쪽 고관절도 나가 어제 수술 받으셨다”고 알렸다. 이에 가족들은 누군가가 A 할머니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할머니의 손자는 “할머니가 어떤 젊은 남자가 때렸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폭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은 할머니 동선을 따라 CCTV를 조사했으나 범행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폭행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낙상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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