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보·LG아트센터 두번째 호흡…신작 '살짝 넘어..'

작년 헨릭 입센 ''사회의 기둥들''로 첫 만남
연극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다시 조우
日 쓰치다 히데오 희곡 원작 ''국내 초연''
11월5~18일까지 LG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 등록 2015-08-12 오전 9:30:46

    수정 2015-08-12 오전 9:30:46

김광보가 연출하고 LG아트센터가 제작에 나선 두 번째 작품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 출연진 공개(사진=LG아트센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출가 김광보와 LG아트센터가 다시 조우한다. LG아트센터는 김광보 연출과 함께 신작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고 12일 밝혔다.

LG아트센터와 김광보 연출은 지난해 헨릭 입센의 ‘사회의 기둥들’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LG아트센터 측은 “고전부터 현대 희곡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통시성(通時性)에 주목하는 김광보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우리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것”이라며 “개성 넘치는 실력파 배우 여덟 명이 주고받는 팽팽한 긴장감과 에너지 역시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살짝 넘어갔다가 얻어맞았다’는 은 연극 ‘억울한 여자’와 일본 인기 드라마 ‘도쿄 타워’ ‘로스 타임 라이프’ ‘사이토씨’ 등의 각본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작가 쓰치다 히데오(土田英生)의 희곡을 원작으로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공연한다.

작품은 경범죄 상습범들을 가두는 어느 교도소가 배경. 6명의 죄수와 2명의 간수들이 어느 날 장난처럼 교도소 내에 하나의 선을 긋고 국경을 나누는데 이 선 하나로 인해 벌어지는 인간의 모습을 코믹하지만 신랄하게 그렸다. 작가 쓰치다 히데오는 “정치적, 사회적인 시스템을 운운하기 전에 사람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싶었다”고 말한다. 구별로부터 생긴 차별, 그 안에서 드러나거나 변하는 인간들의 내면, 태도 등 대한 성찰을 가능케 한다.

유연수·김영민·유병훈·이석준·유성주·한동규·이승주·임철수가 출연한다. 오는 11월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5만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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