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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정농단 주범으로 탄핵된 뒤 서울구치소에 구속돼 수인번호 503번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 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 전 대통령 역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면서 716번의 수인번호를 받았다.
그런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두고 놀라운 우연의 일치가 있다며 이를 주목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716과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 503번을 더하면 1219라는 숫자가 나온다. 이는 두 전직 대통령이 당선된 날(2007년 12월 19일, 2012년 12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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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연으로 이 전 대통령은 생일과 결혼기념일, 그리고 당선기념일이 겹치는 12월19일이면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열어 이날을 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방문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먼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DAS)’의 실소유주 의혹부터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구속기간 동안 이틀 간격으로 다섯 차례의 옥중조사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각각 네 차례와 여덟 차례의 옥중조사 끝에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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