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협회, 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슈퍼컵 무기한 연기

  • 등록 2020-01-24 오후 3:41:02

    수정 2020-01-24 오후 3:41: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중국축구협회(CFA)의 슈퍼컵이 무기한 연기됐다.

2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내달 5일 쑤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상하이 선화의 2020 CFA 슈퍼컵이 연기됐다.

CFA 슈퍼컵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새 시즌 개막 전 단판 대결로 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올해는 지난 시즌 슈퍼리그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오른 광저우와 상하이가 맞붙는다. 특히 상하이에는 최강희 감독, 공격수 김신욱(32)가 소속돼 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26명으로 급증했고 확진자 수도 860명이 넘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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