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민상식 입각해 결정”

  • 등록 2013-09-02 오전 10:02:38

    수정 2013-09-02 오전 10:02:38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일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민주당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가치, 국민 상식에 입각해 당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오늘 국회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상대가 국정원이든, 대한민국 부정세력이든 두려움 없이 맞서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에 관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다. 일부 이견에도 불구, 체포동의안 찬성 쪽으로 당론이 모아질지 관심사다. 이르면 이날 오후 법원에서 넘어온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보고, 3일 표결처리될 가능성도 있다.

김 대표는 또 자신이 제안한 ‘선 양자회담 후 다자회담’ 제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국민 목소리에 귀를 열고 있다면 야당 대표인 제가 드린 제안에 대해서 가(可)든 부(不)든 답을 주시긴 해야 마땅한 것 아닌가”라며 “제1야당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대통령이라면 오래지 않아 국민들께 무시당하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8월 폭염과 비바람을 이긴 민주당”이라며 “국민은 민주당 편이므로 국정원 개혁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김한길 “국정원 불법 대선 개입과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
☞ 김한길, '공천박탈' 전혜숙 전 의원에 위로성명
☞ 與 “김한길 先 양자회담 제의, 수용하기 힘든 요구”
☞ 김한길, 서울광장 천막당사서 노숙투쟁 시작
☞ [전문]김한길, 先 양자회담 後 다자회담 제안
☞ 김한길, 先 양자회담 後 다자회담 제안(상보)
☞ 김한길, “先 양자회담 後 다자회담 제안
☞ [사설]‘이석기 사건’ 친북세력 다시보는 계기돼야
☞ 황우여 "이석기 떳떳하다면 수사 임해야"
☞ 정기국회 2일 개회.. 이석기 체포동의안 제출
☞ 새누리 "2일 이석기 체포안 처리 위한 '원포인트 국회' 열어야"
☞ 민주 “이석기 체포동의안, 국민상식 입각해 처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