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650명(남 327·여 323)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9%(남 60.6%·여 65.3%)가 고백이나 이별 통보를 SNS 메신저로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이유는 ‘상대의 반응이 두려워서’(3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전에서 통보하는 것보다 글이 더 쉬워서’(27.1%), ‘반응을 보고 싶어서’(19.4%) 순이었다.
반면 연애에 미치는 역기능으로는 ‘항상 연락이 가능해 신비감·애틋함이 사라진다’(43.5%)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문자의 읽음 여부가 확인 가능해 마찰이 생긴다’(20.6%), ‘만났을 때 대화소재가 줄어든다’(10%), ‘알고 싶지 않은 것까지 알게된다’(9.4%)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