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갤S6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던 대리점·판매점들은 울상이다.
물론 이통사들은 최신 단말기의 경우 처음에는 적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현실과 갤럭시노트4의 경우 최대 보조금이 9만 원부터 시작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지만, 보조금 규모가 소비자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10일 이통사와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6와 S6엣지의 보조금을 공시했는데, 이는 현재 보조금이 공시된 단말기 중에서 요금제와 무관하게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말기유통법상 보조금(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급증하면서, 무작정 지원금을 올리는 걸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030200)는 그나마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최대 21만1천원을 지원했지만, 갤럭시S6의 출고가가 32GB제품 기준 85만8000원(부가가치세 포함)인 만큼, 최고가 요금제를 써도 64만8000원(매장보조금 15% 미포함)을 내야 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032640)도 최고 요금제 기준 최대 지원금을 14만 원으로 책정했다.갤럭시S6(32GB)는 71만8000원(매장 보조금 15% 미포함)에 사야 하는 셈이다.
착한텔레콤 측은 “이통사들이 갤S6에 대해 현재 보조금이 공시된 단말기 중에서 요금제와 무관하게 가장 낮게 공시 보조금을 정했다”고 밝혔다.
통신사 보조금은 공시 후 최소 1주일 동안은 변경할 수 없는 만큼, 당분간 단말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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