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종인 대표님, 걱정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다른 두 후보와 달리 두 번의 대선승리 경험 있어
김 대표 우리당 외연확장에 큰 역할 해주기를 기대
대통령께서 민심을 너무 몰라, 우병우 옹호 적반하장
  • 등록 2016-08-22 오전 9:36:39

    수정 2016-08-22 오전 9:36:39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22일 김종인 대표가 전날 기자간담회서 강성 주장을 하는 세력에 대해 ‘세상 변하는 것 모르고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많아 답답했다’고 밝힌데 대해, “전당대회에서 가급적이면 당내 이전투구에 빠지지 않고 당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승리하는 강한 야당 만들고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당으로 거듭나자, 그런 강조를 드리니까요. 김 대표님께서도 걱정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잘라 말했다.

추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김 대표님은 그동안 선거 과정에 당을 맡으셔서 고생을 하셨다. 최근에는 경제 민주화 강연도 하셨어요. 우리당 외연 확장에 큰 역할 해주시길 바라고요. 또 대부분 당원들도 그러한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김상곤 이종걸 후보가 추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한 것에 대해, “2002년에 대선승리를 이끌었고요. 97년에는 50년만 정권교체, 지역주의 맞서서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열심히 해냈다. 두 번의 대선승리 경험이 있는 사람이 유일하게 세 후보 중에 저밖에 없다. 제가 나서면 대선 패배한다고 하는 것은 근거 없는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을 옹호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대통령께서 민심을 너무 모르신다, 청와대가 민심을 너무 모르시고 적반하장격이다, 특별감찰관에 대해서 언론에 감찰 내용이 누설되었다고 하면서 청와대가 강하게 나가는 것은 국민의 눈이 무섭지 않은지, 정말 적반하장격이다. 이렇게 끝까지 부패비리 의혹을 가지고 있는 하수인을 지키는 것이 말이 되냐, 오히려 비리 몸통이 노출될까 봐 곁다리를 걸고 있는 셈 아니냐”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청와대가 부패 기득권세력과 좌파세력이 우병우 죽이기에 나섰다며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 달 동안 신문도 안 보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래서 좌파 세력, 부패 기득권 세력이 흔들기 위한 느닷없는 의혹 제기라고 보시는 모양이죠. 신문에 최초로 시작한 ‘ㅈ’ 신문만 아니라 ‘ㅎ’ 신문, 온갖 신문이 우병우 수석에 대해서 한 달 이상 의혹을 제기했는데 대통령은 한 달 내내 청와대에서 휴가를 보내신 것인지 귀를 막고 계신 건지, 웃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있나, 답답하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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