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후 민원 빗발...포방터시장 돈가스의 '결정'

  • 등록 2018-12-30 오후 2:47:04

    수정 2018-12-30 오후 2:47:0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의 극찬을 받으며 손님이 줄을 잇고 있는 포방터 시장의 돈까스 전문점 ‘돈카2014’가 빗발치는 주민 민원에 대응책을 마련했다.

돈카2014는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 돈카를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고객님들께서 추위에 노출되지 않고 주위 주민의 피해를 줄여드리기 위해 대기하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대기 공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달간 식당 문을 닫는다는 소문에 돈카2014는 댓글로 “동네 주민분들의 민원이 너무나 심하다. 동네를 떠나라고 난리다. 멘탈이 버티지를 못한다. 일단 백종원 대표님과 상의 후 모든 걸 결정할 거다. 추후 사항은 다시 알리겠다”고 남긴 바 있다.

지난 7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 시장의 돈카 2014를 찾았다.

백 대표는 등심카츠와 치즈카츠 등을 맛본 뒤 “저는 솔직히 일본식 돈가스 보다는 경양식 돈가스 좋아한다. 근데 이 정도라면 제 가치관이 흔들릴 정도”라며 “지난주에 일본 갔다왔는데 괜히 제가 오버하는 게 아니라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극찬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방송 이후 식당 앞에는 새벽부터 손님이 몰렸다.

지난 27일 SBS ‘가로채널’에선 개그맨 양세형이 이 곳에서 ‘돈가스 먹방’을 촬영하기 위해 새벽 3시30분부터 준비하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처음 여유 있게 들렀다가 식당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양세형은 새벽에 일어나 포방터 시장으로 향했다. ‘1등’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의 예상과 달리 이미 식당 앞에는 대기 줄이 늘어서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돈카2014의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새벽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모습 등이 올라왔다. 이처럼 손님이 몰리자 식당 인근 주민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돈카2014가 이같은 유명세를 치르며 고충을 토로하자 누리꾼은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해달라”, “예약하지 않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를 고려해 선불제로 해야 한다”는 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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