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원·달러 환율 ‘1200원’ 근접하나

NDF, 1195.20/1195.60…7.95원 상승
  • 등록 2019-08-02 오전 8:57:38

    수정 2019-08-02 오전 8:57:38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중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빅샷’으로 여겨지는 1200원 돌파를 시도할지가 관건이다.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 3000억달러에 대해 9월1일부터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기로 합의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내 친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미국 판매도 막겠다고 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관세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공언한 뒤 “주식시장의 급락에 개의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80.85포인트(1.05%) 급락한 2만6583.42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0%, 0.79% 떨어졌다.

여기에 원화는 오늘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결정과 수출 부진, 저조한 물가상승률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다. 위험자산 후퇴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이탈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갭업 출발 후 1190원 중반 돌파 및 1200원 진입 가능성을 점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출업체 네고가 수급상 우위를 점하고 당국의 개입경계감 등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5원)를 감안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8.50원) 대비 7.95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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