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카 김한솔, CIA 개입설…"178cm 키에 미국 10대 같아"

  • 등록 2020-11-18 오전 8:46:41

    수정 2020-11-18 오전 8:46:4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신병을 CIA가 확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남이 피살된 후 김한솔과 가족들의 탈출을 도운 반북단체 자유조선은 김한솔이 네덜란드에서 난민 지위를 얻으려고 노력했으나 미국 중앙정보국이 신병을 확보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수키 김은 자유조선 등으로부터 들은 소식을 바탕으로 김한솔의 도피 과정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 이복형인 김정남은 2017년 2월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신경작용제 공격으로 살해됐다. 그는 북한 권력투쟁 과정에서 피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한솔은 이후 3주 뒤인 3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생존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천리마민방위(현 자유조선)라는 단체는 김한솔의 도피를 도우면서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무명의 정부’ 등 4개국 정부에 감사 표시를 하기도 했다.

자유조선 관계자들을 인터뷰에 정리한 기고문에 따르면 김한솔은 아버지 피살 직후 자유조선 측에 연락해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마카오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연락은 받은 사람은 자유조선 활동가였던 홍 창이라는 인물로 김한솔은 2013년 프랑스 파리에서 그와 처음 만나 알고 있는 사이였다.

홍 창은 “그렇게 돈 많은 청년을 만나본 적이 없다. 김정남이 생전에 돈을 많이 챙겨놨다”며 김한솔을 만난 당시를 술회했다.

김한솔의 탈출을 도운 자유조선 멤버 말에 따르면 김한솔은 키 178cm 정도로 영어로 대화가 유창해 “평범한 미국 10대” 같은 인상을 줬다.

김한솔 가족은 이후 탈출을 기다리다 네덜란드에서 난민 지위를 받을 가능성을 확인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곽 스히폴 국제공항으로 이동일 시도했다.

그러나 비행기에 탑승 직전 돌연 항공사 측에서 탑승을 거부했고 이후 CIA 소속 요원 2명이 나타나 김한솔 가족 신병을 인도해 갔다는 것이 자유조선 측 주장이다

이후 CIA요원들은 김한솔과 동행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갔으나 결국 사라졌다. 기고문에 따르면 CIA가 김한솔 가족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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