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중앙선 침범한 현직 소방관 입건

  • 등록 2023-06-12 오전 9:53:08

    수정 2023-06-12 오전 9:53:08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도주한 현직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직 소방관 A씨를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50분께 서울 강북구 광산사거리 인근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피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하고 약 1㎞를 질주했다. 이후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골목길로 내달렸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주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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