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중 눈 맞은 男女경찰, 바지 벗고 순찰차 위에서..

  • 등록 2015-12-17 오전 8:41:31

    수정 2015-12-18 오후 1:26:00

[이데일리 e뉴스팀] 야근 중에 부적절한 행위를 벌인 남녀 경찰이 적발됐다.

맥시코 푸에블라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남녀 교통경찰을 내사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데프하드’가 전했다.

교통계 신분이 알려진 남녀 경찰은 대범하게 한밤 길가 주차된 순찰차 위에서 관계를 맺다 덜미를 잡혔다.

정복 차림의 그들이 바지를 내리고 엉겨 붙어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이 그 장면을 몰래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으면서 빼도 박도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인적이 드문 한밤에 나름대로 차 옆쪽 보이지 않는 곳에 숨었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가로등이 켜져 있는 환한 길에서 두 사람이 바지를 내린 채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웬만해선 눈에 띄지 않을 수 없었다.

제보자는 문제의 사진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뿌려 파문을 확산시켰고 결국 경찰이 직접 나서 내사에 착수할 수밖에 없었다.

들끓는 여론을 의식한 멕시코 경찰 관계자는 “문제의 행위가 벌어진 장소와 사진 속 남녀 경찰의 신원은 확인해줄 수 없지만 사건의 윤곽은 대체로 드러난 상태”라며 징계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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