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패륜·불륜 후보, 사내로서 자존심 지키려면…"

  • 등록 2018-06-11 오전 8:53:15

    수정 2018-06-11 오전 8:53:15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막판 더불어민주당의 스캔들을 언급하여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10일 저녁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젠 경기도 패륜, 무상불륜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사내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최근 배우 이부선씨와의 스캔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앞서 여성문제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민주당 인사들의 사례를 거론했다.

홍 대표는 “안희정은 파렴치한 행동을 반성하고 사퇴했다. 정봉주는 부인하다가 불출마 했다.

박수현도 불출마 했다”며, “오래전 일도 아니고 젊은 시절 일시적 탈선도 아니고 장년에 이르러 최근에 있었던 불륜들”이라며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끝까지 거짓으로 추문을 덮으려 한다면 더 큰 화가 올수도 있다. 문빠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있고 KBS도 가세 한 것을 보면 청와대에서 이미 포기한 카드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거물에게 달려들려면 제일 먼저 자신이 깨끗했어야 한다. 정치가 다 그런 것”이라며, “정치 무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이제 그만 무대에서 내려 오시라”고 다시 한번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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