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시인 "이 정권서 출세하려면 부패·타락 필수"

황희 문체부 장관 임명 비판
"아이들이 뭘 배울까" 지적
  • 등록 2021-02-11 오후 1:40:50

    수정 2021-02-11 오후 1:40:5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학계 성폭력을 고발하며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최영미 시인이 현 정권의 인사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영미 시인(사진=연합뉴스)
최 시인은 10일 페이스북에서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임명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거론하며 “이 정권에서 출세하려면 부패와 타락이 필수”라고 말했다.

최 시인은 “어떻게 이런 자가 문체부 장관?”이라고 시작한 글에서 “국회 회기 중에 유럽 여행, 나빠요. 학급 청소 시간에 내빼는 반장이나 마찬가지. 한 달 카드지출이 60만 원? 혼자 사는 저도 1년에 카드 1000만 긁어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희 장관 후보자 가족 명의 통장이 46개! 라네요”라며 “좋은 머리는 꼭 그런 데만 쓴단 말이야. 아이들이 뭘 배울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분노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황희 문체부장관은 11일부터 장관직을 수행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황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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