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영부인 자격?…"두아이母 김혜경vs토리母 김건희" 쓴 한준호

  • 등록 2021-11-18 오전 9:23:29

    수정 2021-11-18 오전 9:23:2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교하며 ‘영부인’의 자격을 언급한 가운데, “두 아이 엄마vs토리 엄마”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17일 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혜경vs김건희”라는 글과 두 사람의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운을 뗐다.

(사진=한준호 의원 페이스북)
이어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사건, 본인이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불법협찬 사건, 허위학력 제출 의혹, Yuji 논문 범죄혐의 가족을 청와대 안주인으로 모셔야하나요?”라고 저격했다. 거론된 사건들은 현재 김건희 씨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다.

해당 게시물엔 두 배우자의 이름만 적혀 있지만, 본래는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토리는 윤 후보 내외가 키우는 반려견으로, 일명 ‘개 사과’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실제 이 후보와 김혜경씨 사이엔 아들이 두 명 있지만, 윤 후보와 김건희씨 사이엔 자녀가 없다. 윤 후보의 지인은 과거 김건희씨가 국정원 댓글 수사 파문이 커졌을 당시 충격을 받아 유산한 일이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 현재 윤 후보 내외는 강아지 네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 의원에 글에 누리꾼들은 “윤 후보와 김건희 씨 슬하에 자녀가 없다는 점을 부각했다”면서 “출산 경험이 영부인의 자격 요건에 해당하는 것이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의원은 여론을 인지한 듯 문제가 된 표현을 삭제했다.

한준호 의원.(사진=이데일리 DB)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씨를 향해 맹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16일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회장이 구속되면서 김건희 씨의 경찰 소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열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주재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송영길 대표는 “대한민국의 얼굴을 대표하는 대통령과 그 부인의 문제는 국민적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김씨는 본인을 향해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직접 소상히 해명해야 한다. 수사기관도 김씨를 즉각 수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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