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금개혁, 여야 '정치적' 결단 필요"

"문재인, 애매한 입장 취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야"
  • 등록 2015-04-23 오전 9:14:53

    수정 2015-04-23 오전 9:14:5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을 두고 “국회는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리면 안된다”면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정치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4월 임시국회 전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처리하려면 시간이 촉박한 만큼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대타협 대신 여야간 정치적 담판으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날 야당에 직접 제안한 ‘2+2 회담’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절대 이 타이밍을 놓치면 안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야당은 (2+2 회담 제안을) 국면 전환용이라고 하는데 공무원연금 개혁은 우리 아들 딸에게 빚을 주지 않기 위해서 하는 국민의 명령”이라면서 “정치 상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못하면 국회는 시대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시대의 죄인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시대 앞에 당당하고 국민 앞에 떳떳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향해 “더이상 애매한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면서 “국민 편에 설 것인지 반대편에 설 것인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용단 내릴 준비가 됐는지 당당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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