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김치유산균, 출시 3년만에 매출 1000억 돌파

기존 우유 유산균과 차별되는 김치 유산균 인기
올 상반기부터 中 시장 진출 본격화…뷰티 집중
  • 등록 2017-01-10 오전 8:52:21

    수정 2017-01-10 오전 8:52:21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김치유산균 전문 브랜드 ‘BYO 유산균’이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피부 가려움 개선 효능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 인증을 받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이 첫 선을 보인 지 만 3년 만이다.

BYO 유산균은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 끝에 수백여 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입증해 2013년 12월 처음 제품화한 유산균 전문 브랜드이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 BYO 장유산균 CJLP243, BYO 멀티유산균의 3종을 갖춘 BYO 유산균 브랜드는 2014년 매출 150억원에서 2015년에는 300억원, 지난해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은 BYO 유산균 시리즈 3종이 장 건강에 집중돼 있던 기존 유산균 시장을 기능성 중심으로 유산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치유산균이 가진 다양한 기능성으로 가려움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과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를 보였다.

우유에서 유래한 수입 동물성 유산균 제품과 달리, 김치에서 유래한 김치유산균이 서양인에 비해 장이 긴 한국인에게 더 잘 맞는다는 점도 소비자 트렌드와 니즈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김치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앞세워 TPO에 맞는 제품 체험 샘플링 등 고객 접점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매출 7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치유산균을 넣은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B2B(기업간 거래)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에 BYO 유산균 브랜드를 론칭하고 뷰티·헬스 전문숍인 중국 내 왓슨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피부, 장, 다이어트 등에 민감한 성인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방침이다.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은 일본, 중국, 유럽 등 7개국에 특허 등록을 마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규 식품원료로도 등재된 만큼 분유, 음료 등 원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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