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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항공사들이 운용하는 항공기는 총 363대로, 이 가운데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 시리즈가 126대(34.7%)로 가장 많았다. 국적 항공기 3대 중 1대는 B737인 셈이다.
국적 항공기 규모는 2014년 261대에 불과했으나 최근 3년 새 102대(39%)가 더 늘었다. 여가·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 수요가 늘어났고, 항공시장에 저비용항공사(LCC)가 잇따라 새로 진입한 데 따른 결과다.
기종별로는 B737 시리즈(126대·34.7%)에 이어 2위 B777 시리즈(64대·17.6%), 3위 A330(44대·12.1%), 4위 B747(43대·11.8%), 5위 A321(42대·11.6%) 등 순으로 집계됐다.
B737-800은 국적사 중에는 제주항공이 가장 많은 31대를 보유하고 있고, 진에어 21대, 티웨이항공 19대, 이스타항공 15대, 대한항공 14대 등을 각각 운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신규 도입 예정인 8대를 모두 B737-800으로 결정했고, 진에어도 신규기 4∼5대 중 3∼4대를 B737-800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6대의 신규기를 모두 B737-800로 정했고, 이스타항공도 B737-800 3대를 들여오기로 확정했다. 두 항공사는 B737-8 MAX 등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